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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機資材

[펌] 초보에게 더움되는 RC노하우~

요즘 서킷을 다니면서 생각하며 주행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그냥 땡기면 가고 밀면 서고~ 돌리면 도는게 RC구나 했었지만

요즘에는 How to...?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하게 되더군요.

많이 미흡하지만 초보 유저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적어봅니다.


1. 타이어 그립이 없으면 주행을 하지마라.

차에 장비를 올린 후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부분은 차량 세팅에 따른 타이어의 선택이다.

(같은 차량에 스톡모터와 브러시리스모터을 놓고 봤을 때 타이어 선택은 달라지게 됨을 먼저 알았음 좋겠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차량, 세팅이라고 해도 얼음판 또는 진흙을 달리는 차는 잘 가지도 않으며 컨트롤 하기도 쉽지않다.

일반 공도 주행 시 노면에 그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왜 내 차는 코너에서 돌지? 왜 하이토크에서 차가 돌지...? 등등

차가 도는 이유 중 첫번째는 그립이 떨어져서 이다.

실 예로 서킷에서 본인의 차가 코너에서 스핀이 너무 심해 디프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던 분이 계셨지만 디프 세팅을 해도 변화가 없었다.

이 문제는 타이어로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디프 세팅에 따라 잡을 수도 있었던 부분이지만 그립이 나왔을 때의 얘기다.


2. 기어비는 정해진게 없다.

기어비는 모터 턴 수, 변속기, 배터리 등과 타이어의 그립, 차량의 무게, 서킷의 레이아웃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는 테스트해서 차와 서킷,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 기어비를 찾는 수 밖에 없다.

피니어과 스퍼의 값이 비싼가...?

(적정 기어비를 못 찾으면 차와 모터, 변속기, 배터리에 무리를 주며 타이어 또한 무리가 가서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된다.)

서킷에서 스테리스 받을것을 생각한다면 최대한 많은 피니언과 스퍼를 보유하기 바란다.

직선 및 각 코너에서 최고의 토크와 하이 스피드를 내는 기어비가 적정 기어비이다.

어제 본인이 겪었던 일이다.

LRP4.5T에 7.8 기어비를 사용하던 저와 밴더님의 LRP3.5T (기어비 모름) 의 직선 대결 중 따이는 일이 벌어졌다.

단순히 토크와 하이 스피만의 대결이었다.

그래서 기어비를 7.1로 낮추고 테스트를 해봤지만 토크도 안나오고 하이도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본인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알꺼라 믿는다.


3. 코너에서는 속도를 줄여라.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직선에서 끝까지 하이 스로틀이었다가 코너 앞에서 브레이크 후 스핀이 된다는 거다.

잘하시는 분들과 배틀 중 가장 많이 연출되는 장면이 직선에서 같이 가다가 코너에서 이별하는 장면이다.

일단 직선에서 속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이기고 싶음 마음에 끝까지 당기는 마음은 잘 한다.

하지만 그들은 코너전에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초보들은 단 0.1초 동안 승리함을 맛보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0.1초 후 팬스와 키스하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보고 OTL하고 만다.

물론 초~하이~울트라~ 그립을 가진 차량이라면 코너를 돌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가 뒤집히는 일도 벌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운 스피드 포인트와 브레이킹 포인트를 설정하여 보다 빠르게 코너를 진입하고 탈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4. 각 구간별 스로틀 양을 제한하라.

이것은 양재 서킷 김기열 사장님께서 지도해주셨던 부분이다.

초보들을 짧은 구간이라도 다음 코너까지 빠르게 진입하고 싶어한다.

위에도 말했지만 빠른 속도로 진입은 곧 OTL이다.

각 구간마다 최대 속도와 진입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브레이크를 최대한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와도 같다.

직선은 스로틀만 회전 시에는 스티어링만 움직여 주행을 해보도록 하자.

회전 시 속도가 부족할 때는 스로틀을 이용하도록 하지만 최대한 관성으로 회전 하도록 하자.

그러면 구간별로 최대 속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 배터리는 충전 용량보다 온도로 체크하라.

얼마전 MM셀과 EP셀로 엄청 스트레스 받았던 일이 생각이 났다.

어제 기리나 서킷에서 용량은 무시하고 온도 컷만으로 충전을 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45도에서 40도로 세팅을 한 결과...

각 배터리의 다운 스피드 타임은 6분 초반이었다.

예전에는 4500, 4600 (아니 4100) 용량만 체크하고 충전 종료 시

배터리가 미지근... 아니 차가운 상태로 주행을 해봤더니 토크가 많이 떨어짐을 볼 수 있었다.

가끔 장터에서 용량 초과로 잘 들어간다는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시민수 선수 또한 같은 방법으로 충전을 한다고 한다.

(사실 시민수 선수에게 들은 내용이다.)

충전 A와 배터리 온도만 체크해도 원하는 토크와 런타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6. 스페어 부품은 항시 챙겨라.

가끔 스페어 용으로 차량을 한대 더 사시는 분들이 계신다.

본인은 돈지X 한다고 욕했던 사람 중에 한명이었다.

하지만 그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아무리 세팅과 조종을 잘해도 생각치 못한 일들로 인해 견적이 나는 경우가 있다.

견적은 절대 당신을 피해가지 않는다.

차량을 한대 더 사지는 못하더라도 예상되는 스페어들은 항시 챙기도록 한다.

초보라서 어디가 견적날지 모르겠다면 전후 암에 붙어 있는건 전부 사도록 해라.


7. 바디는 튼튼하게!!!

바디는 무거워도 상관없으니 바디 보강제 및 보수 테이프로 도배를 해라.

바디가 깨지만 공력에 지장이 있지만 내부 보수는 그다지 지상을 주지 않는다.

할 수 있는 한 튼튼하게 만들어 덜 깨지도록 한다.

(안 박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다.)


8. 주행 중 차의 이상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조종대에서 내려오라.

초보들은 일단 굴리고 본다.

차에 이상이 있든 말든 주행의 Final은 견적 또는 배터리 다운이다.

그러나 이는 더 큰 재앙을 가져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초보들이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직진성이다.

하이 코스에서 똑바로 가지않는 차량을 컨트롤 하려다 다이하는 경우를 많이 체험했다. ;;

직진성이 떨어지면 서브 트림으로 잡으려 하지말고 차를 점검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바로 내려오도록 한다.

이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꺼라 생각된다.


9. 서킷에 갈 때는 모든 장비를 챙겨라.

언제든지 차량을 올분해 조립할 수 있을 정도의 공구를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오일류, 그리스류, 본딩 등 조립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챙기도록 하라.

실수로 놓고 올수도 있겠지만 서킷에서 남들에게 공구 빌리는 것은 서로가 불편하며 분실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가끔 차와 조종기를 놓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부라서 언급하지는 않겠다. ^^;


10. 주파수는 2개 이상 가지고 다녀라.

스펙트럼 및 신디사이저로 인해 주파수 겹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크리스탈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2개 이상의 크리스탈을 보유하도록 한다.

아니면 스펙트럼 및 신디사이저로 교체하기 바란다.


[다음 - 온로드동호회 - 신성철님 글 펌~]